어제의 잔에 담긴 웃음은
밤을 물들였지만, 아침엔 허전함이 머물지.
술잔 속 반짝이던 대화의 조각은
다시금 흐릿해져, 손안에 잡히지 않아.
하루의 소중함이 잠긴 채
흩어진 시간들, 불투명한 기억들.
선명히 빛나던 순간들 속에
작은 교훈을 담아 본다.
내일의 나는 다르게 살기를,
가볍게 웃고 가볍게 잔을 들기를.
아무렇지 않게, 또렷한 눈으로
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기를.
이 시가, 작은 경계를 만들어
하루를 더 사랑하게 만들기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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